유한재단은 10일 오전 서울 대방동 본사 대강당에서 ‘2017년 유한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장학금 수혜자는 김지혜(가톨릭대) 씨 등 100명으로 1년 등록금을 두 학기에 나눠 지급 받는다. 전체 장학금 규모는 10억6000여만원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는 한승수 이사장, 연만희 고문 등 유한재단 관계자와 장학금 수혜자 및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 이사장은 “창업주인 고(故) 유일한 박사가 평생을 일궈온 삶의 철학이 이 장학금 안에 담겨 있다”며 “유한재단 장학생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업에 더 정진해 달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유한재단은 1970년에 설립된 후 올해까지 매년 우수 특성화고 학생과 대학생을 선발해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금 수혜자는 총 3700여명, 지원금액은 113여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