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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만성 척수손상 맞춤 줄기세포치료제 전임상 착수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7-02-09 15:42:29
  • 수정 2017-02-14 15: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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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포재생 돕는 Wnt3a 단백질 포함 ‘스마트 줄기세포’ 개발 … 5년간 25억원 지원

줄기세포는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를 치료하는 미래 의료기술 중 하나지만 생존율이 떨어지는 등 기술력이 충분치 않다. 이런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은 유전자변형 기술을 활용해 질병 치료에 필요한 세포재생 효과를 높인 ‘스마트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전상용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교수팀은 기존 줄기세포치료제의 세포재생능력에 더해 손상된 척수신경 재생을 돕는 Wnt3a 단백질이 분비되는 만성 척수손상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임상연구에 착수했다. Wnt3a는 신경계 성장을 유도하는 특이단백질로 전 교수팀이 손상된 척수신경 재생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처음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줄기세포·재생의료)으로부터 5년간 총 2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울산대 의대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미생물학교실, 경희대 의대, 강스템바이오텍 등이 참여해 최초 3년간 동물실험 및 세포개발, 이후 2년간 임상시험을 수행하게 된다.
향후 만성 척수손상 치료효과를 높인 스마트 줄기세포가 개발되면 사지마비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손상된 척수신경 재생을 돕는 Wnt3a 단백질 유전자를 바이러스를 이용해 제대혈줄기세포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Wnt3a 단백질을 분비하는 제대혈 중간엽줄기세포를 제작할 계획이다.
전 교수는 “질병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특정 질환을 타깃으로 설계된 유전자변형 줄기세포는 전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며 “연구팀이 보유한 풍부한 줄기세포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척수손상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스마트 줄기세포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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