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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성형 부작용 피하려면 ‘면밀한 진단’ 바탕돼야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7-02-06 16:12:09
  • 수정 2017-02-10 21: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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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형물 성형, 영구적 가슴확대로 대중화 … 자신에게 걸맞는 재질 및 용량 선택해야

겨울철에 수요가 높은 성형 중 하나가 ‘가슴성형’이다. 안면부 수술에 비해 회복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만큼 겨울철에 미리 수술 받은 뒤 여름철에 자신감을 뽐내기 위함이다.

최근에는 천편일률적인 얼굴보다 개성미를 갖춘 얼굴이 선호되는 분위기다. 다만 ‘아름다운 몸매’가 기본적으로 받쳐줬을 때의 이야기다. 요즘엔 단순히 스키니한 몸매에 그치지 않고 볼륨감까지 장착된 바비인형 같은 몸매가 대세다. 마른 몸이야 식이조절과 운동으로 만들 수 있지만 볼륨감을 완성하는 가슴의 경우 이야기가 달라진다.

가슴을 실질적으로 키워주는 것은 수술이 유일하다.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은 가슴탄력을 증진시키는 정도에 그칠 뿐이다. 가슴성형은 크게 보형물 주입과 지방이식 등으로 나뉜다. 만족도가 높고 대중화된 기법은 보형물 가슴성형이다. 한번 시술로 영구히 볼륨감을 유지할 수 있고,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낼 수 있어서다.

단 가슴성형은 신뢰할 수 있는 병원에서 수술받아야 사고 및 부작용 우려가 적다. 한승오 볼륨성형외과 원장은 “모든 수술이 그렇듯 가슴성형수술도 분명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가장 흔한 게 ‘구형구축’”이라며 “수술 후 보형물 주변이 단단해지는 현상으로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슴성형은 안전한 수술이지만 의료진의 충분한 경험, 보형물의 정품 여부 등에 따라 수술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 여성의 가슴은 예민한 부위이고, 유방암 등 질환이 나타날 수 있는 부위여서 수술 전후 검진이 중요하다. 보형물을 주입해 가슴성형을 하는 경우 암조직을 판별하는 데 큰 문제가 없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가슴성형수술 전 정밀검진을 실시하고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유방검진이 가능한지 따져보고 가슴재수술 임상경험이 많은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

특히 가슴성형의 성패를 좌우하는 게 보형물이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 가슴 역시 체형조건에 따라 달라져 자신에게 적합한 것을 골라야 한다. 가슴 밑선의 길이, 처진 정도와 원인, 흉곽 모양의 차이, 원하는 볼륨감과 보형물의 종류, 재수술 여부 등 체형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한승오 원장은 “가슴성형은 수술 전 가슴 크기에 상관없이 모두 가능하며, 개인의 체형과 흉곽에 맞는 사이즈와 보형물을 선택해야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전문의로부터 자신의 상태를 면밀히 체크한 뒤 적합한 수술법 및 보형물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볼륨성형외과는 사이즈별, 제조사별 다수 보형물을 보유하고 환자의 치료옵션을 높이고 있다.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원한다면 이후 철저한 사후관리를 병행해 가슴 보형물이 제대로 자리잡을 때까지 관리해줄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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