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알보젠코리아와 페닐케톤뇨증(Phenylketonuria, PKU) 치료제 ‘디테린정’(성분명 사프롭테린이염산염, sapropterin 2HCl)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1년까지 5년이다.

페닐케톤뇨증은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효소가 결핍돼 경련, 정신지체, 지능장애 등 발달장애를 일으키는 선천성 희귀 대사질환이다. 국내 유병률은 약 5만명당 1명으로 환자수는 250명 내외로 추정된다.

디테린은 결핍된 효소를 보충하는 효소대체요법(ERT, enzyme replacement therapy)으로 질환을 관리한다. 2015년 국내에서 허가받은 이후 지난 1월부터 보험약가가 적용돼 가격이 기존보다 약 50% 저렴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