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랩셀은 지난해 매출액이 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0억원, 당기순이익은 2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주력하고 있는 검체검사 서비스 매출이 전년대비 약 13% 성장했고 2015년에 신설한 바이오물류 부문 실적이 반영돼 실적 호조세가 이어졌다”며 “개발 중인 자연살해(NK)세포치료제 ‘MG4101’의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면서 연구개발비가 크게 증가해 지난해 수익 변동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녹십자랩셀은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전년보다 2배 이상 늘린 약 64억원을 지출했다. 매출액의 15%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했다. MG4101은 지난해 1월 비혈연 타인 유래 NK세포치료제 중 세계 최초로 임상 2상에 진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에도 전체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인 세포치료제 개발과 상용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