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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췌장암 발병률 최대 5배 높여 … 60대이상 70.5%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7-01-25 15:42:16
  • 수정 2017-01-25 16: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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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력 없는 55세 이상에서 당뇨병 발병시 췌장암검사 필요

췌장암 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췌장암 진료인원은 2012년 1만2829명에서 2014년 1만8017명으로 3년간 40.4% 증가했다. 반면 조기 발견율은 10% 미만으로 암 중 가장 낮고 5년 생존률도 최하위다. 특징적인 초기 증상이 없는 탓이다.

췌장암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는 흡연, 당뇨병, 만성췌장염, 연령이다. 유전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흡연은 췌장암 발병률을 2~5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 먹을수록 발병률이 증가해 2014년 기준 60대 이상이 70.5%를 차지한다. 성별로는 남성의 비율이 높다. 당뇨병의 경우 췌장암의 위험인자이면서 췌장암이 원인이 돼 발병하기도 한다. 가족 중 당뇨가 없는 55세 이상에서 당뇨병이 갑자기 나타나면 췌장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초기 증상은 비특이적이지만 소화와 관련된 게 많다. 심찬섭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췌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가 병원을 찾는 이유는 대부분이 오목가슴 근처가 답답하거나 속이 좋지 않거나 식욕이 없고 체중이 감소한 경우가 많다”며 “병이 발생하는 부위나 진행 정도에 따라 황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복부초음파검사와 위내시경검사 결과 뚜렷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식욕부진과 체중감소 등이 지속되면 추가적으로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검사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많은 사람이 나이를 먹었다 생각하면 증상이 나타나도 ‘나이 탓’이려니 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지나친 걱정만큼 지나친 무관심도 병을 키우는 요인이 된다.

췌장암과 별도로 원활한 소화기능은 건강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 설 연휴를 맞아 부모님의 소화기능엔 문제가 없는지 체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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