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뇌에 생긴 상의세포종이 척수 상의세포종보다 재발 많아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7-01-24 18:11:05
  • 수정 2017-01-31 11:33:58
기사수정
  • EPB41L3·HIC1 유전자 이상 2배 가량 높아 … 그동안 같은 질병으로 오인

정천기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와 이창현 인제대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교수팀은 뇌와 척추에 생긴 종양인 상의세포종(上衣細胞腫, ependymoma)의 원인 유전자와 발병 기전이 부위별로 다른 것을 유전체분석을 통해 입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상의세포종은 뇌와 척수 등 신경계를 구성하는 상의세포에 발생한 종양으로 현미경으로 보이는 세포 형태가 유사해 같은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척수 상의세포종은 1회 수술로 완치에 가까운 예후를 보이는 반면 뇌 상의세포종은 수술과 방사선치료를 병행해도 재발 빈도가 높아 치료에 혼선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연구결과 발암 유전자인 NF2 이상의 발현은 척추 상의세포종이 뇌종양보다 8배 많았다. 반면 EPB41L3과 HIC1 이상은 뇌 상의세포종이 척수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현 교수는 “같은 종양이어도 발암 유전자가 다르면 예후가 차이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같은 신경계질환이라도 환자마다 증상과 치료결과가 다른 경우가 많아 유전체분석을 바탕에 둔 환자별 맞춤의학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척추저널(European Spine Journal)’ 최신호에 게재됐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부광약품
동화약품
존슨앤드존슨
탁센
동아ST
한국다케다제약
사노피
동국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차병원
신풍제약주식회사
정관장몰
한국화이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휴온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