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은 중동 노보사이헬스케어와 퀴놀론계 항생제 ‘자보란테정’(성분명 자보플록사신D-아스파르트산염수화물, zabofloxacin D-aspartate)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12개국에 독점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총 계약금은 약 379억원(3200만달러)로 기술수수료(로열티), 시판 후 판매수익 등 라이선스 금액이 포함됐다. 공급 국가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레바논, 요르단, 이라크, 이란, 이집트, 알제리 등 12개국이다.
동화약품 측은 자보란테를 유럽, 중국, 중남미, 동남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등 여러 지역에 수출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자보란테는 23번째 국산신약으로 치료효과가 빠르게 나타나 투여기간이 3~5일로 짧다. 2015년 보건복지부의 ‘보건신기술(NET)’로 선정됐다. 기존 약은 5~10일 투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