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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셀, 中 하얼빈후박동당생물과 ‘이뮨셀-엘씨’ 5년 독점판매 계약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01-16 20:16:23
  • 수정 2017-01-25 20: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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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임상데이터 구축·의약품 허가 지원 … 매년 1000건 이상 처방 기대

녹십자셀은 16일 중국 하얼빈후박동당생물기술유한회사(哈尔滨厚朴同堂生物技术有限公司, 이하 후박동당생물)와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의 현지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얼빈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후박동당생물은 2015년 약 13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용강환보그룹(龙江环保集团股份有限公司)의 피아오용지엔(朴庸健) 대표가 바이오·제약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설립한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후박동당생물은 이뮨셀-엘씨의 중국 허가를 위한 현지 임상데이터 구축 등 의약품 허가절차 추진한다. 암치료 목적으로는 흑룡강성·길림성·요녕성 등 동북 3성의 종합병원 환자를, 면역력 증강 목적으로는 중국 전지역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데이터를 구축한다.

또 후박동당생물은 세포치료전문병원(JIC)을 개설하고 한국 병원과 연계해 2022년 1월 15일까지 5년간 중국 환자에게 한국의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녹십자셀은 현지에서 이뮨셀-엘씨가 매년 1000건 이상 처방되지 않을 경우 후박동당생물과 독점판매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중국에서만 5년간 5000건 이상 처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2015년 처방건수 3569건의 140%에 해당하는 수치다.

녹십자셀은 이번 계약에 따라 후박동당생물 마케팅 활동으로 국내 유치한 중국 환자에게 이뮨셀-엘씨를 제조·공급하고 후박동당생물의 중국 내 임상데이터 구축 및 의약품 허가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이 회사가 제조·판매하는 이뮨셀-엘씨는 2015년 국내 세포치료제 중 최초로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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