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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결핵 환자, 자살시도 위험 12.5배 높아 … 신부전은 4.9배↑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7-01-16 16:32:45
  • 수정 2017-08-04 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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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환자 3.3배, 협심증 3.9배 위험 증가 … 박기호 국립암센터 교수 연구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은 일반인보다 자살 위험이 높고, 질환 종류에 따라 위험도가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박기호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 암관리정책학과 교수, 계수연 박사팀은 제5차 국민겅강영양조사(2010년~2012년)의 자료 중 19세 이상 1만9599명을 대상으로 만성질환자의 자살생각과 자살시도 위험을 분석한 결과 일반인보다 자살을 생각한 비율이 1.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두 가지 이상의 질환이 동반된 경우 자살생각 비율이 1.2배 높아졌다. 질환별로는 뇌졸중이 1.8배로, 골관절염은 1.3배로 상승했다.
실제로 자살을 행동에 옮기는 자살시도 위험은 정상인에 비해 암 환자가 3.3배, 협심증 3.9배, 골관절염 2.1배, 폐결핵 12.5배, 신부전 환자는 4.9배 수준이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만성질환이 삶을 지속하려는 의지 자체를 흔들고 질병 종류에 따라 심각성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은 질병이 자살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인지하고 환자가 작성하는 설문지나 조사표 등으로 자살 위험을 주기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성질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스트레스 관리 등 심리적 문제의 해결을 돕는 통합적 지지의료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포괄적 정신의학(Comprehensive Psychiatry)’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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