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랩셀은 자연살해(NK, natural killer)세포 치료제를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T세포를 이용한 NK세포치료제 배양법’ 기술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특허기술을 적용하면 면역세포의 한 종류인 T세포를 이용해 소량의 원료세포 중 NK세포만 선택적으로 증식시킬 수 있다.
NK세포는 체내에서 암세포나 비정상세포를 즉각 파괴하는 선천면역세포로 배양이 어렵고 활성기간이 짧은 게 특징이다. NK세포치료제 상용화는 이 세포의 활성기간을 늘리고 분리·배양 후 대량 생산이 가능한가에 달렸다. 회사 측은 “개발 중인 NK세포치료제 ‘MG4101’이 지난해 임상 2상에 진입해 전세계적으로 상용화에 가장 근접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