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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폐암 표적치료제 ‘잴코리’, 1차 치료까지 급여 확대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01-06 22:23:18
  • 수정 2017-01-11 17: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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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 … 3상 임상 ‘PROFILE 1014’서 기존 항암요법 대비 효과적

한국화이자는 폐암 표적치료제 ‘잴코리’(성분명 크리조티닙, crizitinib)가 이달부터 역형성 림프종인산화효소(ALK, anaplastic lymphoma kinase)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치료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6일 밝혔다.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로는 1차치료제로 급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약은 2011년 12월 국내에서 허가받았으며, 2015년 5월부터 2차 이상 치료에만 급여가 지원됐다.

미국 국가종합암네트워크(NCCN)는 진료 가이드라인을 통해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치료로 잴코리 투여를 권고하고 있다.

잴코리는 화학항암제로 치료받은 적 없는 ALK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343명을 대상으로 한 다기관, 무작위, 개방형 3상 임상연구인 ‘PROFILE 1014’에서 기존 항암화학요법 대비 치료효과가 입증됐다.

잴코리 투여군의 항암화학요법 치료군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10.9개월 대 7개월, 객관적반응률(ORR)은 74% 대 45%였다. 뇌로 전이된 환자 그룹을 하위분석한 결과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이 9개월 대 4개월, 객관적반응률이 33% 대 18%로 뇌전이 여부와 관계 없이 일관된 효과를 보였다.

환자 삶의 질 설문평가(EORTC QLQ-PR25, QLQ-LC13) 결과 잴코리 투여군에서 기침, 호흡곤란, 흉통, 통증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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