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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동아·유한·보령·일동 등 주요 제약사 2일 일제히 시무식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01-02 22:24:49
  • 수정 2017-01-09 17: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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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시장 진출·매출신장·조직문화 혁신 등 경영목표 강조

제약회사들이 2일 시무식을 갖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새해에도 기업문화 혁신, 세계 시장 진출, 신약개발 등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대웅제약은 이날 2017년 시무식을 열고 올해 매출 목표를 1조원 달성으로 삼았다. 지난해 약 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종욱 부회장은 “지난해 카바페넴계 항생제인 메로페넴(meropenem)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시판을 승인받고, 보툴리눔톡신 제제인 ‘나보타’가 미국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오픈 컬래보레이션을 통한 연구개발(R&D) 혁신 △고객가치 향상 △학습과 소통을 통한 직원성장 등을 발표했다.

일동그룹은 2일 서울 양재동 사옥 대강당에서 올해 경영지표를 ‘고객가치 중심, 혁신과 도약’으로 수립했다. 세부 경영방침으로는 ‘품질 최우선’, ‘프로세스 혁신’, ‘이익 중심’을 설정했다. 이와 함께 비타민제인 ‘아로나민’과 비만치료제인 ‘벨빅’ 등 기존 의약품은 물론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식품, 히알루론산 필러 등 신규 제품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녹십자 구성원 각각이 리더가 돼야 회사가 리더가 된다”며 “일을 잘하고 열정이 있으며, 현실을 명확히 인식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통찰력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올해 경영목표를 ‘최상의 조직문화 시현을 위한 원년 달성’으로 정했다.
 
보령제약그룹은 2일 서울 원남동 본사 중보홀에서 시무식을 열었다. 2017년 경영방침을 ‘60년의 도전, 100년의 도약’으로 정했다. 60년간 도전정신과 성과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자는 의지를 담았다. 창업 60주년을 맞아 기업의 비전을 ‘최고의 임상의과학으로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회사’(Lifetime Care Company)로 제시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이날 서울 용두동 본사 대강당에서 2017년도 시무식을 가졌다. 강신호 명예회장은 “직급, 업무, 타파해야 할 기업문화에 갇히면 뒤따라가는 팔로워(follower)만 될 뿐”이라며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일을 스스로 꾸밀 줄 알고, 동료에게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리더다”고 강조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2016년은 묵묵히 연구개발에 몰두한 노력이 빛을 발한 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후보물질인 에보글립틴(evogliptin),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Mer티로신키나제(MerTK, Mer Tyrosine Kinase) 저해제 관련 기술을 글로벌 제약사에 수출했다.

JW그룹은 2017년 새로운 경영방침으로 ‘스마트 JW, 지속적 성과’로 정했다고 2일 밝혔다. 중점 추진과제로 시장경쟁력 확보, 지식소통 확산, 방법론 발굴 등을 제시했다. 각 회사 사장단이 공장을 방문해 직원과 덕담을 건네는 시간을 가졌다. 업무 효율화 차원에서 시무식 행사를 생략했다. 

유한양행은 2일 2017년 시무식을 갖고 올해의 경영슬로건으로 ‘도전, 새로운 가치 창조’로 선정했다. 회사의 핵심가치인 전진(Progress)과 진실성(Integrity)을 바탕으로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혁신, 품목 포트폴리오 개선, 연구개발(R&D) 강화,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수행 등 다섯 가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에게 “도전, 변화, 협력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자”며 “급속한 노령화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진제약은 2일 서울 서교동 본사에서 열린 2017년 시무식에서 “주력 제품인 치매치료제 ‘뉴토인’, 뇌대사개선제 ‘뉴티린’, 항혈전제 ‘플래리스’, 최근 출시한 고혈압복합제 ‘에이알비티에스(ARB-TS)’ 등으로 노인성 뇌질환과 순환기질환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며 “개발한 원료의약품·완제품의 해외 진출도 추진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양약품은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 강당에서 제47기 회계년도 시무식을 열었다. 김동연 사장은 “지난해엔 항궤양제 ‘놀텍’의 러시아 진출과 백혈병약 ‘슈펙트’ 1차치료제 출시 등으로 국내외에서 연구개발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완제 신약인 놀텍과 슈펙트, 백신 제품 등의 수출을 늘려 확실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자”고 다짐했다.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최근 고혈압복합제 개량신약인 ‘칸데암로(칸데사르탄+암로디핀)’와 고지혈증복합제 개량신약인 ‘에제로수(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유착방지제 ‘메디커튼’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뇌졸중·만성심부전 치료제 등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여러 건의 혁신신약 연구과제 수행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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