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최근 자폐장애 디자이너로 구성된 사회적기업인 ‘오티스타(대표 이완기)’와 함께 자사 제품리스트의 표지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소비자카드·거래카드 등 표지디자인 4종도 오티스타에 작업을 의뢰했다.
오티스타는 자폐장애 청년이 디자이너로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하고, 이들의 독립적인 생활과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두 회사는 첫 합작품인 제품리스트에 꽃의 이미지를 활용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색채로 표현했다. 제품리스트는 지난 16~20일 이화여대 ECC(Ewha Campus Complex) 이삼봉홀에서 열린 ‘오티스타 다섯번째 전시회’에 출품됐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거래처와 고객에게 전달되는 중요한 홍보물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에 기획됐다”며 “작품 디자인이 우수할 뿐아니라 사회적기업과 함께 한다는 따뜻한 감성이 담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