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지난 19~20일 중국 선양약과대학(沈陽藥科大學)과 제제 및 신약을 공동 연구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국 심양에서 ‘한·중 산학협력을 통한 글로벌 의약품 개발’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컨퍼런스에서 이 회사와 심양약과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소개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대웅제약은 컨퍼런스를 마친 후 요녕대웅제약이 위치한 라오닝성(遼寧省) 번시(本溪) 바이오밸리 현지 연구개발 시설을 방문해 번시 시정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유하이 부시장이 대웅제약 의약품의 허가를 앞당기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인력을 위촉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이슈를 함께 해결하는 등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는 후문이다.
이 회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중국에서 △요녕대웅제약을 중심으로 사업 현지화 △요녕대웅제약과 심양약과대학과의 오픈 컬래보레이션 추진 △심양 현지 네트워크 구축, 시장 진출 효율화 등을 도모한다.
심양약과대학은 1931년 설립됐으며 중국에서 활동하는 약사의 약 30%를 공급하고 있다. 한 학년 학생수가 1000명, 교수요원 260명 포함 교직원 수가 1200명에 이른다. 제제, 신약탐색, 전통중국생약 분석·규격화 등 혁신·개량 신약개발과 관련한 수준 높은 연구를 하고 있다. 중국 내 의약품 허가·관리 등에 종사하는 규제과학 전문가를 다수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