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최근 한국MSD와 알레르기비염치료제인 ‘나조넥스 나잘스프레이’(성분명 모메타손푸로에이트, mometasone furoate)를 국내에 독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종근당은 오는 1월부터 이 약의 영업·마케팅을 전담한다.
나조넥스는 모메타손푸로에이트 성분을 함유한 오리지널 약이다.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로 코막힘 증상을 빠르게 개선한다. 같은 성분의 제품 중 유일하게 급성부비동염, 비용종 등 다양한 적응증을 갖고 있다. 또 약물이 혈액에 거의 흡수되지 않으며, 장기간 사용해도 콧속 점막이 두터워지는 부작용(비후 鼻厚)이 없어 안전성이 높다.
종근당 관계자는 “국내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의 알레르기비염치료제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지난 3분기 IMS헬스데이터 기준 규모가 약 370억원에 달한다”며 “알레르기비염 환자가 급증하는 환절기와 봄철에 이비인후과·내과 등 병·의원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