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최근 생약 성분 변비약인 ‘생유’(성분명 대황감초탕 건조추출물)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약에는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배변을 돕는 대황과 변비약의 부작용인 복통·설사를 완화하는 감초가 주성분으로 들어 있다.
회사 측은 “대황과 감초의 복합 처방은 중국 후한시대 명의인 장중경이 저술한 ‘금궤요략’에 수록됐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효과가 입증됐다”며 “일본에서 변비약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복합 성분”이라고 말했다.
생유는 타원형의 정제로 1일 1정 복용한다. 종근당은 생약 성분을 의미하는 한자 생(生)과 부드럽다는 의미의 유(柔)를 결합해 배변을 부드럽게 한다는 의미로 약의 이름을 지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국내 여성 변비 환자수는 지난해 기준 약 35만명으로 남성에 비해 약 1.4배 많다”며 “먼저 출시한 생약 성분의 일반의약품인 월경불순치료제 ‘프리페민’(성분명 아그누스카스투스열매 60%에탄올연조추출물·콜로이드성 이산화규소혼합물), ‘갱년기치료제 ‘시미도나’(성분명 서양승마 60%에탄올건조추출물·포비돈혼합물)와 함께 여성 환자를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