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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식 기쁨병원 원장, ‘한미참의료인상’ 수상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12-02 15:34:58
  • 수정 2016-12-08 16: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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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월부터 탈북민 대상 ‘굿서전스 의료지원’ 주도 … 수술 404건 등 의료서비스 4억원 지원

강윤식 기쁨병원 원장이 2일 서울특별시의사회와 한미약품이 공동으로 시상하는 ‘한미참의료인상’을 수상했다. 강 원장은 ‘여러분께 등대의 역할을 해드리고 싶습니다’는 철학대로 음지에서 묵묵히 의료인의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며 어려운 여건의 사람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지난 2월엔 국내 거주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굿서전스 의료지원(Good Surgeons)’ 프로그램을 주도했다. 탈북민이 남한 사회 정착 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건강이다.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이 발표한 ‘2014 탈북민 실태조사’에 따르면 탈북민이 지원을 바라는 분야 1위는 ‘의료(39%)’였다.

강 원장은 서울대외과동문회 회장을 맡은 뒤 탈북민을 대상으로 ‘재능나눔을 해보자’고 제안했고 반응은 예상보다 뜨거워 기쁨병원 외 12곳의 병원이 참여했다.
동문회는 지난 2월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과 협약을 맺고 탈북민을 대상으로 외과수술과 대장내시경 검사 등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그동안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무료 의료지원은 많았지만 외과수술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경우는 드물다. 

프로젝트명인 굿서전스는 ‘착한 외과의사’라는 의미로 시작 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수술 404건, 내시경검사 219건 등 총 4억원 이상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했다.
강 원장은 “의료취약계층인 북한이탈주민들의 기댈 곳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다른 진료과 동문회와도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원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능기부와 의료나눔은 국내에 국한되지 않았다. 과거 2주에 한 번씩 외국인 근로자 진료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수술팀을 꾸려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향했다. 캄보디아는 대학병원 한 곳에만 내시경 장비가 있을 정도로 의료환경이 열악하다.

강 원장은 미리 예약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치핵, 탈장, 음낭수종 등 총 34건의 수술을 집도했다. 이는 전문화되고 우수한 국내 의학기술을 캄보디아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
또 27년의 역사를 가진 ‘서울모테트합창단’에게 8년간 연습실과 사무실을 무상으로 내어주고 후원금도 지원하고 있다. 이 합창단은 예술인 사이에서 최고의 영예로 손꼽히는 ‘대한민국예술상(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 원장은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9년 신축 이전 예정인 병원 건물 한 개 층을 다목적 공연장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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