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브비가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23회 기업혁신대상’에서 ‘대한상의회장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1994년에 제정됐으며 기업의 경영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포상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한국애브비를 포함해 총 15개 기업이 상을 받았다.
이 회사는 환자 중심의 전사적 혁신 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러 부서의 직원이 함께 환자나 고객의 입장에서 문제를 규명, 해법을 마련하고 있다. 의료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희귀난치질환자가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민관 의료비 지원제도 등 복지 정보를 안내하는 책자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또 질환으로 인해 바깥 활동이나 화장실 이용이 어려운 환자가 여행·출장 등을 무사히 마치도록 안심여행 가이드를 제공하기도 했다.
조직 내 혁신을 주도하는 커미티인 혁신 앰배서더(I-AM, innovation Ambassador)는 최근 직원 건강을 증진하고 희귀난치병질환자를 돕기 위해 ‘애브비 워크, 전직원 걷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직원 80% 이상이 참여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이 걸은 누적 걸음수 만큼 회사가 금액을 기부했다.
이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한국애브비는 환자 중심성과 고객 선호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내부 직원 조사에서도 회사의 혁신성, 환자중심 문화, 직원의 업무 몰입도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