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표 성형외과 교수가 제15대 대전 을지대병원장에 취임한다. 홍 원장은 충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진료부원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9월 을지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후 올해 7월부터 성형외과장으로 재직했다.
홍 원장은 여권과 수술도구 두 세트가 들어 있는 왕진가방을 갖고 국내는 물론 중국·몽골·우주베키스탄·라오스 등 개발도상국을 다니며 구순구개열·화상흉터·손발기형 등 선천성 기형 소아환자 3000여명에게 무료로 수술해주는 등 의료봉사활동에 매진해왔다. 이 공로로 2012년에는 대한의사협회로부터 공직의사봉사상을, 2013년엔 서울시의사회로부터 한미참의료인상을 받았다.
또 제7~8대 대한공공의학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다문화연대 제3대 이사장으로 다문화가정을 위한 의료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제13·14대 황인택 원장의 이임식 및 홍인표 원장의 취임식은 내달 1일 오전 8시 원내 범석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