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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CMO사업 마지막 주자일 것” … 진입장벽 高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6-11-22 22:43:45
  • 수정 2016-11-28 15: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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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장건설부터 생산허가까지 6년, 10억달러 투자 … 멀티플 플랜트 라인 필요

윤호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가 2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6 바이오플러스 인천’ 컨퍼런스에서 “생선설비 규모와 기술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생산설비라는 공간, 바이오의약품 관련 서비스와 솔루션을 파는 3S 판매가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삼성의 새로운 도전, 한국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전세계 1700여개의 바이오기업이 경쟁하는 상황에선 가격 담합이 불가능하므로 원가 경쟁력이 중요해진다”며 “3만ℓ 규모인 1공장을 건설할 때보다 15만ℓ의 2공장과 18만ℓ의 3공장을 증축하는 데 단위(ℓ)당 투자비가 약 40% 절감돼 양질의 (위탁생산)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상무는 “위탁생산(CMO) 사업은 여러 개의 대규모 공장이 필요한 장치산업으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멀티플 플랜트 라인의 공장을 보유해야 한다”며 “삼성은 신속·정확한 처리로 주문에 맞춰 제 때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장 건설에 3년, 의약품 생산 허가에 3년을 합해 6년가량 6억5000만~10억달러(약 7647억~1조1765억원)를 투자하고 기다려야 한다”며 “진입장벽이 높아 삼성이 CMO사업의 마지막 주자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윤 상무는 “바이오의약품 사업은 미국·유럽 등 해외 매출 비율이 약 88.4%를 차지해 처음부터 세계적인 품질관리 및 비즈니스 역량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제넨텍·얀센·암젠 등 선진 제약기업에서 인재를 영입해 업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경영진 80여명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18년 3공장이 완공되면 세계 최대 규모인 36만ℓ의 생산시설을 갖게 된다. 올해부터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베네팔리’(오리지널 의약품명 ‘엔브렐’, 성분명 에타너셉트, Etanercept), ‘플릭사비’(‘레미케이드’, 성분명 인플릭시맙, Ingliximab)를 유럽에 판매하고 있다. 최근 스위스 로슈,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등 다국적 제약사와 10년간 장기 위탁생산하는 계약을 맺었다.

2016 바이오플러스 인천 컨퍼런스는 한국바이오협회와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세계 의약품 위탁생산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인천을 대표 CMO 기지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기획됐다.

킬리안 오드리스콜 NIBRT(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연구 및 인력 양성기관, National Institute for Bioprocessing Research & Training, Ireland)의 프로젝트 책임자는 이날 기조 강연에서 “바이오·제약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선 숙련된 인력을 갖추는 게 핵심”이라며 “아일랜드는 국립 바이오 인력 교육기관인 NIBRT가 한 해 약 3800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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