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미생물을 활용한 초고분자 히알루론산 생산법’에 대해 중국특허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특허기술은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균주 ‘ID9103’을 이용, 대사공학적으로 발효해 600만달톤(Da, 단백질량 단위) 이상의 초고분자 히알루론산을 생산하는 방법이다. 히알루론산은 점도성이 있는 다당류의 하나로 체조직 등에 분포한다. 의료용 제품, 식품, 화장품 등에 널리 쓰인다.
이 회사는 앞서 ‘히알루론산 분자량 조절기술’로 유럽·중국·일본 특허, ‘미생물을 이용한 히알루론산 생산법’에 대해 미국·일본 특허를 취득했다.
일동제약이 개발한 히알루론산 생산법은 미생물을 활용한 기존 방식인 닭벼슬 추출법·합성제 가교법 등에 비해 히알루론산의 순도와 안전성이 높다. 100만달톤의 저분자부터 600만달톤 이상의 초고분자 히알루론산까지 사용 목적에 따라 분자량을 조절할 수 있어 상용화가 유리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특허기술을 적용한 히알루론산을 점안액·슬관절주사제·유착방지제 등에 사용하고 있다”며 “필러·화장품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품질과 기술력을 앞세워 해외 원료시장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