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차세대 장기지속형 기저인슐린 ‘투제오주솔로스타’(성분명 인슐린글라진 유전자재조합 300U/㎖)가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인슐린데글루덱(insulin degludec, 상품명 노보노디스크제약의 ‘트레시바플렉스터치주’) 대비 약동학(PK) 및 약력학(PD)적으로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임상결과는 지난 12일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에서 열린 ‘제16회 연례 당뇨병기술회의’(Diabetes Technology Meeting)에서 발표됐다.
투제오와 인슐린데글루덱을 전세계 임상시험에서 사용되는 평균 투약량인 환자 체중(㎏)당 0.4U(인슐린유도체 효력 단위)를 각각 투여하고 안정성을 비교한 결과 투제오는 인슐린데글루덱보다 인슐린 방출과 작용 분포율이 균일했으며 24시간의 투약 간격 동안 안정한 상태(steady state)를 유지했다.
투제오는 하루 중 인슐린 대사활동 변동성(within-day variability of metabolic activity)이 인슐린데글루덱에 비해 20% 낮았다. 투제오 투여군의 67%는 인슐린데글루덱 투여군보다 인슐린 대사활동이 안정적이었다.
투제오 투여량을 하루 0.4U/㎏, 0.6U/㎏으로 달리해도 두 그룹 모두에서 24시간 동안 완만한 약동학적/약력학적 프로파일과 균일한 인슐린 작용 분포율을 보였다. 이는 포도당 주입속도(GIR, glucose infusion rate)의 변화를 기준으로 평가됐으며 두 인슐린 모두 관찰 종료 시점인 30시간까지 측정이 가능했다.
티모시 베일리(Timothy Bailey)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고캠퍼스 임상학 부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투제오는 당뇨병 환자의 저혈당 위험은 낮추면서 목표혈당 도달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1형 성인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투제오와 사노피아벤티스의 ‘란투스’(성분명 인슐린글라진, insulin glargine)의 약동학 및 약력학적 특성을 비교한 기존 ‘CGM’ 임상연구에서도 투제오는 일간 변동성(between-day variability)과 하루 중 변동성이 낮아 투약 첫 8주간 발생한 야간저혈당(54㎎/㎗ 이하)이나 심각한 저혈당 위험이 란투스에 비해 적은 것으로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리카르도 퍼페티(Riccardo Perfetti) 사노피 글로벌당뇨사업부 의학부 책임자는 “약동학 및 약력학 연구는 여러 인슐린의 약리학적 차이를 확인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이번 임상결과가 갖는 의의를 추가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을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