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지난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9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 부문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레지나 약사에게 상을 수여했다.
이 약사는 충북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부터 약국을 운영하며 30여년간 지역사회 보건위생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복지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2004년 국내 최초로 여성 알코올의존자의 재활과 사회복귀를 돕는 치료공동체 ‘행복을 만드는 집’을 설립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있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는 “척박한 환경에도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열정과 헌신으로 아름다운 공동체를 일궈낸 이레지나 약사의 희생정신은 사회에 필요한 빛과 소금이 될 것”이라며 “유재라봉사상이 소외계층을 위한 뜻깊은 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재라봉사상은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의 장녀인 유재라 여사의 사회공헌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됐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여약사회 25회 정기총회와 함께 열렸으며 서정숙 여약사회장과 유한양행 관계자 및 내·외빈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