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에 1회 피하주사 … 척추·고관절·비척추 골절 각각 68%, 40%, 20% 낮춰
암젠코리아는 세계 최초의 RANKL 표적 골다공증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 denosumab)를 국내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프롤리아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형성·활성화·생존에 필수적인 단백질 RANKL(Receptor Activator of Nuclear factor Kappa-B Ligand)을 타깃으로 하는 생물의약품으로 6개월에 한 번 피하주사한다.
이 약은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남성 골다공증, 안드로겐 차단요법으로 치료 중인 비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골소실, 아로마타제저해제(AI) 보조요법으로 치료받고 있는 여성 유방암 환자의 골소실 등을 적응증으로 갖고 있다.
폐경 후 여성을 대상으로 3년간 실시한 3상 임상연구인 ‘FREEDOM’에서 프롤리아는 위약 대비 척추골절을 68%, 고관절골절을 40%, 비척추골절은 20%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10년간 연장한 결과 프롤리아군은 골밀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척추·비척추 골절 발생률은 낮게 유지됐다.
기존 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계열 약을 투여했던 환자를 프롤리아로 교체치료한 결과 골밀도가 개선됐다. 프롤리아의 투여주기는 6개월로 보통 주 1회 또는 월 1회 1정 복용하는 다른 약보다 복약순응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