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지난 2일 애보트 스위스 지사와 태국·베트남·필리핀·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4개국에 고지혈증치료제 ‘대웅피타바스타틴’(성분명 피타바스타틴칼슘, pitavastatin calcium)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업프론트) 152만5000달러(약 17억3800만원)와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판매량 기준 1억정마다 100만달러(약 11억4000만원)를 지급받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내년부터 동남아시아에 약품을 공급하며, 현지 파트너사인 애보트가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지난 2일부터 10년(2026년 11월 2일)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대웅피타바스타틴을 글로벌 의약품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태국·필리핀·인도·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해외지사·연구소·공장 등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보툴리눔톡신 제제인 ‘나보타’와 간기능개선제인 ‘우루사’(우루소데옥시콜산, ursodeoxycholic acid) 등을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