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위운동 촉진 액상소화제 ‘베나치오’(성분명 창출·육계·진피·현호색·회향·건강·감초·L멘톨)의 연간 판매량이 지난달 기준 1000만병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연내 1000만병 판매 돌파는 2009년 베나치오 발매 이후 처음이다.

베나치오는 과식·체증·구역·구토 등 소화불량 증상을 개선한다. 이 회사는 2009년 20㎖ 제품을 처음 출시한데 이어 2012년 75㎖ 제품을 추가 발매했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3500만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아픈 배가 낫지요’ 의미를 담고 있는 베나치오는 무탄산, 천연식물성 제품이란 장점에 2014년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이 입증돼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드라마 ‘사랑과 전쟁’을 패러디한 ‘소화와 전쟁’, 방송인 이경규·이예림 부녀를 모델로 한 ‘소화를 부탁해’ 등 소화불량 상황을 재미있게 표현한 TV광고도 판매량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인 IMS데이터에 따르면 액상소화제 연간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450억원이다. 베나치오 매출은 2009년 4억원으로 시장점유율이 1%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40억원으로 매출이 급성장해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