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지난 27일 경기도 용인시에 대웅바이오센터를 개소하고 개방형 협업(Open Collaboration)을 통해 이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인 줄기세포치료제 등 재생의료, 대장균 유래 바이오의약품, 항체 등의 분야를 집중 연구해나가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강스템바이오텍, 올해 서울대병원 등과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고 희귀난치성 질환인 아토피피부염, 크론병, 류마티스관절염, 소뇌위축증 등을 치료하는 재생의약품 개발하고 있다. 최근 한올바이오파마와 면역항암 항체후보물질을 공동 연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센터는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7246㎡ 규모로 건립됐으며 외부 전문가와 효율적으로 공동 연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센터 안에는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시료 및 제품 생산이 가능한 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 시설 △협업하기를 희망하는 연구자의 연구과제 관리와 검증 관련 모든 과정을 센터 내에서 다루는 ‘원스톱 개념증명(POC, Proof Of Concept)’ 시스템 △스마트오피스 개념을 적용해 연구원 간 교류를 활발히 하는 변동좌석제·집중근무석·휴식 및 수면시설(캡슐룸) 등이 운영된다.
대웅제약은 국내 바이오신약 1호인 당뇨병성 족부궤양치료제 ‘이지에프’(성분명 재조합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 빈혈치료제 ‘에포시스’(재조합 에리스로포이에틴, erythropoietin), 성장호르몬제 ‘케어트로핀’(성분명 소마트로핀, somatropin) 등을 개발했다. 2012년 인도네시아 제약사 인피온과 인도네시아 최초의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대웅·인피온공장’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