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료인문사회과학회는 오는 28일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설립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학회는 ‘급변하는 생명과학과 의료기술의 실현으로 야기될 문제를 인문·사회·과학적 관점에서 관련 분야 전문가가 연대해 융복합적으로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대한의료법학회 상임고문 석희태 연세대 의대 의료법윤리학과 교수를 비롯해 법학, 철학, 의학, 미래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 연구자와 보건의료산업 실무자들이 학회 설립에 참여하고 있다.
학술대회 기조 강연은 이광형 교수(KAIST 미래전략대학원 원장)가 ‘인간, 기술, 윤리 그리고 의료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김형래 교수(이화여대 의과대학 의학과)가 ‘유전자기술’과 관련된 문제를 다룬다. 또 문성학 교수(경북대 윤리교육학과, 대한철학회장)가 <현대의학의 성공과 신체기계론>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좌장은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김현철 교수가 맡는다.
차기 학술발표회에서는 ‘미래학’을 주제로 오는 12월 19일 오후 6시부터 연세의료원 종합관 650호 교수회의실에서 할 예정이다. 향후 학술발표회는 격월로 하며 ‘인식철학, 인간의 기계화, 재생의학, 뇌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