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랩셀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한 112억원, 영업이익이 5.3% 늘어난 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개발 중인 자연살해(NK)세포치료제 ‘MG4101’ 임상시험이 진행되면서 연구개발비가 전년 동기보다 약 89%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MG4101은 지난 1월 비혈연 타인 유래 NK세포치료제 중 세계 최초로 임상 2상에 진입했다.
녹십자랩셀 관계자는 “검체검진서비스·제대혈보관 등 기존 사업분야가 고루 성장하고 지난해 신설한 바이오물류 부문 매출이 반영돼 실적 호조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MG4101 임상은 간암을 적응증으로 서울대병원, 울산대 서울아산병원,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인 세포치료제 개발과 상용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