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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유재라봉사상’ 간호부문에 홍영숙 보건소장 선정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6-10-19 20:06:26
  • 수정 2017-10-19 23: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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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문엔 윤인숙 교사, 복지부문엔 박말순·김양자 씨 수상

유한재단은 19일 서울시 대방동 유한양행 본사에서 ‘제25회 유재라봉사상’ 시상식을 갖고 간호 부문에 홍영숙 대구 수성구 보건소장, 교육 부문에 윤인숙 강원 오저초교사, 복지 부문엔 박말순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지사 청룡봉사회 봉사원·김양자 무지개호스피스 회장 등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홍영숙 소장은 1978년 간호직 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보건산업 전반을 두루 거치며 열악한 시대 환경 속에서도 뚜렷한 지역관과 주민에 대한 애정을 갖고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했다.
 
윤인숙 교사는 1977년부터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활동에 힘써 왔다. 벽지아동과 서울을 견학하고 무연고 아동을 가정에서 보살피며 양육할 혈육을 찾아줬다. 예지원을 설립해 노숙인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오지 아이들을 위한 등하교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박말순 봉사원은 1990년부터 적십자사 봉사회에 가입해 천안 희망나눔봉사센터 소속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난·재해 복구활동에 앞장 섰으며, 노숙자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며, 독거노인·외국인근로자·장애인을 돕고 있다.
 
김양자 회장은 1995년부터 호스피스 활동을 시작해 가정형 호스피스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바자회를 통해 많은 환우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재능나눔 활동과 말기암 환자 돌보기 등으로 가족 모두가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한승수 유한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시대의 빛과 소금이 되는 봉사자로서 우리사회를 더 환하게 비추는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재라봉사상은 사회봉사의 일념으로 전 재산을 유한재단에 헌납한 유일한 유한양행 설립자의 영애 유재라 여사의 숭고한 삶을 기념하기 위하여 1992년 제정됐다. 유한재단은 매년 간호·교육·복지 분야에서 헌신적인 봉사를 한 여성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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