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1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고혈압복합제 ‘세비카HCT’(성분명 암로디핀+올메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amlodipine+olmesartan+hydrochlorothiazide)의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를 알리기 위해 서울, 인천 송도, 전라도 광주 등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선 케이 카미데(Kei Kamide) 일본 오사카대 의대 순환기내과 교수가 ‘대사증후군과 고혈압 치료 시 올메사르탄의 효과’를, 손일석 경희대 의대 심장혈관내과 교수 등 국내 전문가가 ‘세비카HCT의 장점’을 발표한다.
손 교수는 18일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지난해 올메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2제 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한국인 중등도 고혈압 환자 623명을 대상으로 세비카HCT의 효과를 확인한 임상결과를 소개했다.
이 임상결과 2제 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수축기/이완기 혈압이 기존 수치보다 9.01/5.74㎜Hg 감소한 반면 세비카HCT로 저용량 3제 요법을 적용한 환자는 16.3/11.39㎜Hg 낮아졌다. 세비카HCT는 ‘세비카’(성분명 암로디핀+올메사르탄)에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첨가한 3제 복합제다.
손 교수는 “2제 요법으로 혈압 조절에 실패한 환자에 저용량의 3제 복합제를 처방하면 환자의 복약순응도와 혈압강하 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고혈압은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으로 복약순응도가 중요하다”며 “세비카HCT는 3가지 성분이 1알에 들어 있는 복합제로 알약 크기가 작아 복용편의성이 높다”고 말했다.
세비카HCT는 2013년 연매출 약 44억원, 2014년 약 107억원, 지난해 약 193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세비카HCT의 매출 목표를 300억원으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