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머크가 6일 인천 송도동 송도테크노파크IT센터에 엠랩(M Lab) 협업센터를 개소했다. 머크의 과학자와 전문가 10여명이 1865㎡ 공간의 엠랩에 상주하며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용 생물학적제제를 개발하는 국내 바이오·제약기업을 전임상부터 생산 단계까지 지원한다.

우딧 바트라(Udit Batra) 머크 생명과학사업 CEO는 “바이오제약 산업이 빠르게 성장 중인 한국에서는 엠랩 협업센터 같은 혁신적인 공간이 필요하다”며 “머크의 신약 제조·공정기술 관련 전문성을 공유해 한국의 바이오제약기업이 효과적으로 신약을 개발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머크의 이번 송도 투자로 2018년까지 총 52만ℓ의 생산규모를 갖춰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제조허브로 도약하려는 송도바이오클러스터와 국내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