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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 암병원’ 착공 … 2018년 5월 준공 예정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9-20 15:30:12
  • 수정 2016-10-10 20: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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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 7층·지하 2층, 1800평 규모 … 27일 착공식, ‘헤르만 헤세’ 등 명화 전시

경희의료원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정보행정동 제1세미나실과 암병원 부지에서 후마니타스 암병원 착공식을 개최한다.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2018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의료원 전면 좌측에 지상 7층 및 지하 2층, 건축면적 1800평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정밀의학에 바탕을 둔 환자 개인별 맞춤치료로 치료성과를 높이는 동시에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초점을 맞춘다.

환자를 중심에 놓는 ‘정밀의학·정밀수술’을 핵심 진료모델로 삼아 치료 이후 환자의 삶과 가족관계 회복까지 아우르는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당일 진료 및 검사를 위한 원스톱서비스, 의학·한의학·치의학·생명과학·의료인문학을 아우르는 다학제 협진시스템, 국제 수준의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병원 측은 환자와 가족의 신체적·정신적 치유를 위해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와의 협업으로 공간 및 서비스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 환자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심리적 안정을 목표로 병원 전층에 컬러테라피를 구현할 계획이다.
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은 “환자 중심 진료 및 치유 결합시스템과 정밀의료를 실천해 국내 암치료의 새로운 진료모델을 제시하는 암병원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착공식은 임 의료원장의 환영사, 조인원 경희대 총장·공영일 경희학원 이사장·김의신 암병원 자문위원장 축사, 사업진행 경과 보고,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암환자를 위한 치유와 감성의 공간’이라는 암병원 콘셉트에 맞춰 예술과 IT를 접목한 디지털 명화전시 및 영상 상영이 실시된다.

또 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의 명화가 디지털아트로 스크린을 채울 예정이다. 디지털아트 전문기업인 본다빈치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이번 명화 전시는 후마니타스 암병원이 추구하는 치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경희대 음대가 함께하는 현악4중주 기악과 합창공연은 암 극복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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