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은 책임경영을 위해 지주회사와 자회사 임원들이 휴온스·휴메딕스 등 자사와 계열사 주식을 매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총 매입 규모는 약 80억원이다. 휴온스는 지난 5월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과 사업회사인 휴온스의 분할을 완료했다.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 외에도 의약품·의료기기 업체 휴메딕스와 건강기능식품 업체 휴온스내츄럴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기업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자 책임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라며 “주주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온스그룹은 지주사로 전환한 이후 의료기기, 피부성형,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지난 3월 착공한 미국 의약품품질관리기준(cGMP)급 신공장 완공 일정을 급증하는 주사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앞당길 계획이다. 신공장 건립에는 정부지원금 48억원을 포함해 총 480억원 이상이 투자됐다. 주사제로는 히알루론산나트륨(sodium hyaluronate) 성분의 슬관절·견관절주위염 치료제 ‘하이히알주’와 필러 ‘엘라비에’를 출시했다.
휴온스내츄럴은 공장 완공 후 주름개선과 보습에 효과가 있는 허니부쉬 추출물을 가공해 알약, 캡슐, 껌, 음료수 등 다양한 제형으로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