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생리예정일 약 4~5일 전에 임신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임신 진단 테스트기 ‘해피타임 얼리체크’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임신하게 되면 분비되는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CG, human Chorionic Gonadotropin)을 소변으로 확인하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다. 임신호르몬이라고 불리는 hCG는 태반의 영양막 세포에서 생성돼 임신 유지를 도와주며 수정 후 약 7~10일부터 분비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기존 테스트기 대부분이 hCG호르몬 검출 감도가 25㎖U/㎖인데 비해 해피타임 얼리체크는 10㎖U/㎖로 hCG호르몬 농도가 낮은 임신 초기에도 민감하게 진단한다”며 “정확도는 99%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사용법은 흡수막대에 소변을 충분히 적신 뒤 테스트기를 평평한 곳에 두고 3~5분 후 결과를 판독하면 된다. 대조선(C)만 표시되면 음성(비임신)이고, 검사선(T)과 대조선(C) 두 줄이 생기면 양성(임신)이다. 임신 초기에는 hCG호르몬 농도가 낮으므로 정확한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호르몬 수치가 높은 아침 첫 소변으로 검사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