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농·수·축산 소재, 식품 등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 바이오토피아를 인수해 관련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24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이사와 감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바이오토피아는 지난해 매출 약 27억원, 직원 수 25명 정도 규모의 연구개발(R&D) 중심기업으로, 저비용 고농도 데옥시노지리마이신(DNJ, Deoxynojirimycin) 생산기술과 축산 오·폐수의 악취를 저감하는 기술을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DNJ는 동물에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또 다양한 균주 생산 능력을 갖고 있어 정부기관과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출연 연구과제도 여러 건 수행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기술가치를 인정받아 일본·중국 등 동남아를 비롯해 아프리카까지 기술수출에 나서고 있다. 동남아 수산양식업계도 높은 관심을 보여 태국 베타그로(BETAGRO) 그룹과 공동연구, 제품개발을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