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자회사인 덴마크 중추신경계(CNS) 전문 바이오벤처 콘테라파마가 개발한 LID 치료후보물질 ‘JM-010’의 개념증명(POC, Proof of Concept) 임상 2a상에서 1차 평가변수인 유효성과 안전성 목표를 만족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7일 밝혔다.
LID(levodopa-induced dyskinesia)는 파킨슨병치료제 레보도파(levodopa)를 장기 투여한 환자 중 60~70%가 겪는 운동장애다. 개념증명은 기존 시장에 없는 신기술을 도입하기 전에 이를 검증하는 것을 뜻한다.
미카엘 톰슨 콘테라파마 공동 설립자 겸 JM-010 개발자는 “이번 임상시험의 성공적인 결과는 JM-010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최초의 LID치료제가 될 가능성을 보였다”고 자평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임상결과는 콘테라파마를 성공적으로 인수했다는 의미”라며 “내년 상반기에 임상 후기 2상(2b상)에 진입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