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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내시경시술, 통증 개선효과 탁월 … 고령·만성질환자 적용 가능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9-01 15:46:26
  • 수정 2017-01-09 16: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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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통·장애지수 30% 수준으로 감소 … 정상조직 최대한 보존, 회복 빨라

안용·김우경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교수팀은 척추내시경시술을 받은 난치성 요추간판수핵탈출증(허리디스크) 환자 13명의 예후를 1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92.3%에서 증상이 뚜렷하게 개선됐으며, 재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환자의 방사통(통점에서 주변으로 퍼지는 통증)지수는 약 4분의 1 수준, 장애지수는 5분의 1 수준으로 호전됐다.

방사통지수는 수술 전 평균 7.86에서 척추 내시경시술 후 6주째 평균 2.54로 약 30% 수준으로 감소했다. 시술 6개월째에는 평균 1.92, 1년 후 1.85를 기록했다. 장애지수는 수술 전 평균 84.92에서 6주째 27.83으로 방사통지수와 같은 30% 수준으로 낮아졌다. 6개월째에는 평균 18.92, 1년 후에는 평균 17.54로 떨어졌다. 안 교수는 “16년 전 척추 내시경시술을 시도한 뒤 특정 디스크질환 치료에서 일반적인 표준수술과 대등하거나 안전성 및 효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약 3000례에 가까운 임상 경험과 30여편의 관련 논문을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학술지에 발표하며 척추내시경 분야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 ‘고도로 이동된 허리디스크의 척추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는 국제학술지 ‘Clinical Neurology and Neurosurgery’에 게재됐다.

척추내시경시술은 피부를 약간만 절개한 뒤 내시경을 넣어 시야를 확보한 뒤 적절한 특수 기구를 넣어 환부를 치료한다. 절개수술에 비해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존하고 회복이 빠르다. 입원 및 재활 기간과 진통제 사용 기간이 짧다.

그동안 요추간판수핵탈출증(허리디스크) 등 척추질환에 대한 내시경시술은 전문병원에서 주로 이뤄졌지만 최근엔 엄격한 검증과 오랜 임상 데이터를 요구하는 대학병원에서도 실시되고 있다.

안용 교수는 “척추내시경시술은 80세 이상 고령자 또는 당뇨병·고혈압·심장병 등 만성질환을 가진 고위험군 환자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며 “다만 모든 디스크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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