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고사이언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22억1400만원, 영업이익 6억5100만원, 순이익 5억7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9%, 86%, 43%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9억6600만원, 영업이익은 9억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41.2% 늘었다.

세포치료제 ‘홀로덤’·‘칼로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1억308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해 안정적인 수입원으로 자리잡았다. 2도·3도 화상치료에 쓰이는 ‘홀로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8억420만원,  2도 화상치료용 ‘칼로덤’은 3억266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동물실험 대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실험용 3차원 배양피부 ‘네오덤’의 성장도 도드라졌다고 설명했다. 네오덤은 지난 2월 동물실험을 거친 화장품의 유통·판매를 금지하는 화장품법 개정안이 통과된 이후인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3% 급증했다. 테고사이언스는 화장품법이 전면 시행되는 내년부터 이 제품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 서울 마곡동에 신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신공장에서 칼로덤, 홀로덤과 지난 3월 임상 2상에 진입한 자기유래주름개선 세포치료제인 ‘TPX-105’를 비롯해 개발 중인 다른 세포치료제의 독립적인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테고사이언스는 세포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14년 상장 이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을 매출액 대비 27.7%까지 늘렸다. 또 바이오기술을 적용한 화장품인 코스메틱을 제조·판매하는 계열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화장품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