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먼디파마는 안국약품과 지난 16일 천식치료제 ‘플루티폼흡입제’(성분명 플루티카손/포르모테롤, fluticasone/formoterol)에 대한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먼디파마가 종합병원, 안국약품이 개원가를 대상으로 각각 영업·마케팅을 실시하게 된다.
플루티폼은 항염증 효과를 보이는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inhaled corticosteroid)인 플루티카손과 빠른 기관지 확장에 효과적인 지속성베타2-작용제(LABA, long-acting β2-agonist)인 포르모테롤을 최초로 하나의 정량식 분무 흡입기에 담은 제품으로 2014년 3월 국내에 출시됐다.
620명의 천식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연구에서 플루티폼 500/20㎍ 1일 2회 투여 요법은 폐기능(FEV1, 1초간 강제호기량), 효과 없음으로 인한 치료중단율, 천식 증상점수, 증상이 없는 날 수, 수면장애가 없는 날 수 등 평가 항목에서 플루티카손 500㎍ 1일 2회 단일요법 대비 유의하게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또 플루티폼 500/20㎍ 투여는 플루티카손과 포르모테롤을 각각의 흡입기로 병용 투여한 경우와 비교해 폐기능, 천식 증상 조절 또는 악화 등 평가 항목에서 유사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플루티카손/살메테롤(salmeterol) 100/50㎍ 또는 250/50㎍ 1일 2회 병용요법과 비교해 빠른 기관지확장 효과를 나타냈다. 플루티폼 흡입기에는 흡입 시 환자가 용량을 쉽게 확인하도록 환자대면형 용량표시기가 부착돼 있다.
라만 싱 먼디파마 이머징마켓 총괄 회장은 “먼디파마는 한국 호흡기치료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안국약품과 플루티폼 공동판매 계약을 통해 천식환자의 충족되지 못한 니즈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