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 보통주 230만3636주(발행주식의 39.07%)를 공개매수해 지주회사 전환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지주회사로 전환하려면 지주사는 상장 자회사의 지분 20%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현물출자 유상증자가 완료됨에 따라 휴온스글로벌이 보유한 휴온스 지분율은 기존 0.94%에서 40.01%로 확대됐다.
이 회사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휴온스 주주들을 대상으로 공개매수 청약을 받았다. 청약률은 76.79%, 청약 주식 수는 421만7782주이다.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 보통주 230만3636주를 주당 9만6061원에 매수하는 대신 해당 주주들에게 휴온스글로벌 신주를 배정하기로 했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매수 청약률이 높았던 것은 휴온스글로벌이 추진 중인 보툴리눔톡신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지주사 전환으로 자회사들은 독립적인 경영이 가능해지고 성과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며 “지주사는 자회사 관리에 전념해 중복투자를 줄이고 경영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