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은 DPP-4(디펩티딜펩티다제-4, dipeptidyl peptidase-4)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테넬리아정’(성분명 테네리글립틴, teneligliptin)과 복합제 ‘테넬리아엠서방정’(성분명 테네리글립틴·메트포르민, teneligliptin·metformin)를 합한 매출이 출시 1년도 안 돼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테넬리아정에 이어 10월엔 자체 개발한 DPP-4·메트로포민 복합제, 테넬리아엠서방정을 출시했다. 테넬리아정은 일본 미쯔비시다나베의 제품으로 한독이 국내 생산 및 마케팅·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테넬리아정을 투여한 당뇨병환자 10명 중 7명이 목표혈당(당화혈색소(HbA1c) 7.0% 미만)에 도달해 DPP-4억제제 중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를 지녔다. 하루 한 번 복용으로 저녁 식후 혈당까지 조절하며 모든 신장애 환자에게 별도의 용법·용량 조절이 필요없다.
테넬리아엠서방정은 한독의 이중방출마이크로코팅(DRM, Dual Release Micro-coating) 기술을 적용해 정제 크기를 최소화했다.
이 회사는 1973년 당뇨병치료제 ‘다오닐’(성분명 글리벤클라미드, glibenclamide)을 발매한 이후 ‘토탈 당뇨병 솔루션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당뇨병치료제 ‘테넬리아’·‘아마릴정’(성분명 글리메피리드, glimepiride) 등과 혈당측정기 ‘바로잰’을 이어 출시했으며 업계 최초로 당뇨병관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9년부터 매년 당뇨병환자에게 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사회공헌활동인 ‘당당발걸음’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한독은 테넬리아 매출 100억원 돌파를 기념해 이달 동안 ‘텐 바이 텐’(T.E.N. by T.E.N.) 캠페인을 시행한다. 의료진이 당뇨병환자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내면 이 회사는 메시지 1건당 5000원의 기금을 적립한다. 적립금은 올해 전개될 당당발걸음 캠페인에서 지난해보다 많은 당뇨병 환우에게 ‘당뇨병환자 전용 신발’을 전달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