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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서울대 교수, 위험성·합병증 적은 대동맥판막협착증 치료법 개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7-15 16:54:29
  • 수정 2017-01-05 18: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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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환자 4명 대상 무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수술 시행 … 심장정지·수술시간 감소

대동맥판막협착증 치료에 합병증이 적은 무봉합대동맥판막 치환수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경환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최근 수술이 어려운 고령환자 4명에게 인공판막을 봉합과정 없이 삽입해 심장 정지시간과 수술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회복속도를 높인 무봉합 대동맥판막 치환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질환은 고령, 동맥경화, 고혈압, 흡연 등에 의해 판막이 좁아져 심장 혈액순환이 원활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급사를 유발할 수 있다. 흉통, 실신, 심부전 등이 동반되면 평균 생존기간이 1~3년에 불과하다.

표준치료법은 대동맥판막치환수술로 전신마취 후 가슴을 열고 좁아진 대동맥판막을 완전히 제거한 뒤 인공판막으로 교체한다. 하지만 고령이거나 뇌신경계 및 폐질환 환자는 안전성 문제로 적용하기가 어렵다. 최근에는 말초혈관을 통해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이 일부 환자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 치료법은 이엽성 대동맥판막, 대동맥질환 등 수술이 필요한 심장질환이 있으면 적용이 불가능하다. 이럴 땐 기존 표준 판막수술과 함께 무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최근 서울대병원에서 수술받은 4명의 대동맥판막질환 환자는 상행 대동맥이 50㎜ 이상으로 늘어났거나, 단단하게 굳어 대동맥판막치환수술과 상행대동맥수술이 동시에 필요했다. 이들 고위험군 환자에게 기존 수술법을 적용할 경우 치료 시간이 길어져 합병증 위험이 존재했다.

김 교수는 제 기능을 못하는 병든 판막을 제거하고 인공판막을 봉합없이 장착하는 무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수술을 실시해 수술시간을 대폭 줄였고 인공심폐기 사용에 따른 환자 부담을 극소화했다. 이번에 사용한 새 인공판막은 판막을 안착시키는 금속 프레임이 판막 아래쪽에 위치해 상행 대동맥질환이 동반된 환자에게 적용 가능했다. 김 교수는 “현재 대동맥판막수술 사망률은 1~2% 내외로 무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수술로 위험도를 더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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