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신약은 12일 SK케미칼과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의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JW신약은 피부과·비뇨기과·성형외과 등 전문클리닉에서, SK케미칼은 병원·내과의원 등에서 각각 영업·마케팅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이 백신은 SK케미칼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세포배양 방식의 4가 독감백신으로 한 번 접종하면 4종류의 독감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기존 3가 백신을 맞고도 B형 독감에 걸리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세계보건기구(WHO)·유럽의약품청(EMA) 등은 2012년부터 4가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세포배양 백신은 계란에서 백신을 생산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첨단 무균배양기를 통해 생산돼 항생제나 보존제가 필요 없다.

백승호 JW신약 부사장은 “잠재 성장가치가 높은 클리닉 시장에서 영업·마케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공동판매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W신약에 따르면 국내 백신시장 규모는 약 7000억원으로 연평균 8%씩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