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츠코리아는 국내외 전문가로부터 자사의 보툴리눔톡신 ‘제오민’이 내성 발생위험 낮출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멀츠, 보툴리눔톡신의 청사진을 그리다’란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보툴리눔톡신의 최신 치료 트렌드와 내성 발생위험 등에 대한 지견을 공유했다.
세계 보툴리눔톡신 치료 현황과 내성 발생위험에 대해 발표한 더크 드레슬러(Dirk Dressler) 독일 하노버대 의대 신경과 교수는 “보툴리눔톡신의 내성에는 환자 개별적 요인뿐 아니라 제제의 용량, 투여 간격, 면역학적 특성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며 “저용량 시술로 내성을 예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드레슬러 교수는 “내성 발생률은 사용하는 제품의 순도와 질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보툴리눔톡신 시술 최신 트렌드를 소개한 박제영 압구정오라클피부과 원장은 “반복 시술이 필요한 보툴리눔톡신은 그 특성 상 내성이 생길 수 있다”며 “내성 발생위험을 최소화하려면 치료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상의해 투여 시기 및 용량 등을 잘 조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성 발생이 낮은 보툴리눔톡신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에스테틱 제약기업 멀츠가 개발한 ‘제오민’은 내성을 유발하는 복합단백질이 제거된 순수한 톡신 성분(뉴로톡신, neurotoxin)으로 이뤄져 내성 발생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1년 미용 목적 미간주름 개선제로 국내에서 승인받았다.
보툴리눔톡신의 내성은 동결건조하는 제조과정 중 생성되는 복합단백질이 보툴리눔톡신에 대한 항체를 생성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