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시험관아기센터 연구팀은 기준에 미달하는 정액에서 임신성공률을 높이는 ‘정자처리법(정액에서 우수한 정자를 얻는 과정)’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준에 미달하는 정액에서 우수한 정자를 얻는 정자처리법인 밀도구배 원심분리법과 정상기준 정액에서 정자를 처리하는 부유법을 병행했다. 그 결과 기준에 미달하는 정액이라도 정상 정자처리법과 거의 같은 수준의 수정률과 임신성공률을 얻을 수 있었다.
이번 논문은 ‘시험관아기 시술시 수정시도를 위해 필요한 정자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밀도구배 원심분리와 부유법을 병행처리한 군과 부유법만을 처리한 군을 두 가지의 다른 배양액을 사용해 처리했을 때 임상결과 비교’(Comparison of the effect of different media on the clinical outcomes of the density-gradient centrifugation/swim-up and swim-up methods)라는 제목으로 ‘제70차 대한생식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돼 우수논문학술상을 수상했다.
연구에는 권황·신지은 분당차병원 시험관아기센터 교수, 이경아 차의과학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김은경 실장, 김은아·김은하 연구원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