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다국적 화학·제약 그룹인 머크의 자회사인 E.머크KG가 새로운 법인 머크패밀리재단(Merck Family Foundation)을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은 비영리 유한회사로 운영되며 재원은 100% 머크가(家)에서 조달된다.
프랭크 스탄겐베르그-하버캄(Frank Stangenberg-Haverkamp) 재단 이사회 의장은 “이번 재단 설립을 통해 창업자 가족이 개별적으로 펼쳐 온 자선활동을 하나로 합치는 동시에 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머크패밀리재단은 공공보건·교육증진·긴급구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 프로젝트 지원 및 국제 개발협력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재단 대표에는 그동안 머크 글로벌 사회공헌(CSR) 프로젝트를 총괄한 발터 후버(Walter Huber)가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