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은 ‘쎄레브렉스 캡슐 400㎎’(성분명 세레콕시브, celecoxib)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약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로서 급성통증(수술 후, 발치 후), 원발월경통, 강직성 척추염 등 증상 완화에 사용할 수 있다.
쎄레브렉스 400㎎ 용법(1일1회 복용)은 급성통증 및 강직성 척추염 관련 임상연구에서 위약 또는 다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대비 유의한 통증 감소효과와 위장관계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특허 만료 후 1년이 경과함에 따라 쎄레브렉스 약가를 제네릭 및 비선택적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위장관보호제(PPI) 병용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인하해 환자의 치료비 부담을 줄였다.
김선아 한국화이자제약 글로벌이스태블리쉬트제약(GEP)사업부 대표 부사장은 “쎄레브렉스 400mg은 효과적이고 빠른 통증 완화를 위해 고용량 옵션이 필요하다는 의료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출시됐다”며 “앞서 출시된 100㎎·200㎎ 쎄레브렉스와 함께 용량 다양화로 폭넓은 처방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쎄레브렉스는 통증·염증을 유발하는 COX-2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통증을 효과적으로 완화한다. COX-1과 COX-2를 같이 억제하는 비선택적 NSAIDs보다 위장관계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다.
이 약은 2000년부터 국내에 판매된 이후 다양한 적응증과 15년 이상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NSAIDs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