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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NICE, GSK 루푸스치료제 ‘벤리스타’ 조건부 사용 권고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6-06-14 15:31:28
  • 수정 2016-07-22 11: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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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K·보건국간 관리급여 계약 … 국립보건임상연구소, 3년간 치료 요건 검토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소(NICE)가 지난 5월 10일 세계 루푸스의 날을 맞아 성인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환자(systemic lupus erythematosus, SLE)가 표준요법으로 치료 중임에도 질병 활성도가 높을 경우 루프스치료제 ‘벤리스타’(성분명 벨리무맙, belimumab) 사용을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NICE는 보건의료기술평가(Health Technology Assessment)를 근거로 벤리스타를 GSK와 영국 보건국(NHS) 간 관리급여 계약(Managed Access Agreement)에 따라 조건부 사용을 권고했다. 이 계약은 벤리스타를 환자에게 공급하기 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계약엔 NICE가 향후 3년간 치료 요건을 검토한다는 조건이 포함됐다. 이에 영국 루푸스평가그룹(British Isles Lupus Assessment Group)은 GSK를 대신해 유효성, 안전성, 의료자원 이용, 환자 결과보고 등 영국 루푸스환자에게 벤리스타가 제공하는 치료 혜택에 대해 추가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벤리스타는 루푸스치료제로 허가받은 세계 최초의 생물학적제제로, 루푸스를 활성화시키는 특정 면역세포를 표적으로 한다. 2011년 7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로부터 시판을 허가받았다. GSK가 2011년 4월 NICE에 보험적용을 신청했지만 안건은 1년 후 기각됐다. NICE의 평가위원회(Appraisal Committee)는 GSK의 요청으로 기각 여부를 재평가했으며, 4차례 회의를 통해 GSK가 새롭게 제출한 벤리스타의 근거 자료를 검토했다. 국내에서는 2013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지만 아직 건강보험은 적용되지 않는다.

루푸스는 치명적인 만성 쇠약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인체 면역체계가 건강한 세포·조직·장기 등을 외부 침입 물질로 잘못 인식하고 항체를 생성해 공격·파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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